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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Dive Intelligence
할 말은 없다. 피에 휩쓸려 움직이는것을 뭐라 부를까. 그건 죄인가, 인간인가? 피를 재료로 하는 레시피가 세상에서 가장 감칠나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한다. 역사는 말한다. 이루고자 하면 너 자신의 피를 바치라고. 피는 피를 좇는다. 광념은 전염되며, 그들의 광견병은 직접 피를 흘리게 되면 갑작스레 멈추어선다. 피를 흘릴 각오는 있었는가? 아니면 서로 끌리던 것에 불과하던가? 우리는 왜 안되는걸까. 왜 담론이 안될까. 카드 패를 올려둘 수 있는 책상 자체가 부서진 느낌이다. 뭔가를 떠들고자 해도, 바라보는 눈이 전부 옹이 구멍이며, 물고기의 눈이다. 물고기의 눈! 좌로 가라 하면 가고, 우로 가라 하면 가고. 그들에게 무엇을 깨우칠 수 있는가? 공업 사료로 만들어진 물고기 밥 말고 그들에게 존재를 압도하..
인간은 누구나 지대한 착각 속에서 살며 자신이 가진 육의 흔들림에 혼동당하는 존재이다. 자신이 내리는 선택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들이 다른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만들어낸 때뭍지 않은 생각이라는 착각은 자신을 실제 가치보다 더욱 높게 평가하게 만든다. 이 격차에서 오는 괴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아와 육의 유격을 최대한 채워본 사람을 만나거나, 높은 자아형성의 수준을 갖춘 인간 집단에 가입하여 스스로의 완성도를 다른 인격들과 비교해보는 것 뿐이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착각하고 있는 완성도를 감정받을 기회가 없다. 애초에 유격 자체가 적은, 완성도 높은 영혼의 인간 수 자체가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낮은 수준의 자아를 대변하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증명’에 집착하는 것인데, 수많은 사람들은 자..